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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바람이라면,






화사했던

봄꽃에

설렘보다는,

연초록 푸르름에

시린 추억하나가

더 그리운 날,

 

오늘 저처럼

비를 부르는

바람이라면,

차라리

죽어도

기쁨이겠습니다.

 

 

2019425

(흔들리는 오후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