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
또 하나의 불신과 갈등이 되고,
가뭄으로 인한 깊은 시름이
장마철을 앞두고 오락가락합니다.
6월 태양은 한여름 속으로
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고,
아차산 4보루 쨍한 햇빛아래
때 맞은 망초꽃이 싱글벙글합니다.
몰려든 산행객도 그 미소에 이끌려
잠시나마 안도하듯 그 시름을 달래며,
제발 부디 이 난국이
하루속히 진정될 수 있기를!!~
위로받지 못한 민초들의 가슴에
더 이상 원망이 가중되지 않기를!!~
이심전심 한마음 되어
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으로,
망초꽃 미소에 불안을 감추고
시름에 잠긴 도심을 내려다봅니다.
21일 현재
확진169/사망25/격리4,035/퇴원4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