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길에 머문 바람 2021. 7. 30. 12:57

 

 

 

 

이 세상은

이처럼

혼자서도,

잼있고

신나는 일이

많았던 것을,

 

세월은

이처럼

하루 또 하루,

웃음으로부터

점점 더 멀리

낯선 곳으로

데려와,

 

다문 입

굳은 표정

주름만 깊은 채,

제 한 몸

가누기조차

버겁게 하는가!!?

 

 

2021년 7월 29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