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길에 머문 바람 2021. 5. 21. 11:58

회색 도심

담장 곳곳

열정의 불꽃

간직한 자리,

 

아카시 꽃향기

머물던 곳에

찔레꽃 향기

스며든 자리,

 

초록이 겨워

떠나려는 봄

못내 서글픈

5월 끝자리,

 

푸르른 청춘

추억 놀던 자리

어느새 후끈

더운 바람이 붑니다.

 

 

2021년 5월 19일

(봄 끝자리에서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