삶의 이야기/특별한 일상

어느날의 독백

꽃길에 머문 바람 2006. 4. 1. 16:48

나는 사는가!

왜 사는가?

 

삶에 애쓰는 당신

뭘 위해 사는가?

 

나 그리고 우리는

뭘 위해

왜 사는가!?

 

습관처럼 먹고

습관처럼 일하며

웃고 울고

사랑하고 미워하며

그래야만 하는것 처럼

또 그렇게 버둥대며

 

작은 소홀함에

큰 원망을 키우고

조그마한 관심과 배려에

감동을 헤아리며

때로는 악마처럼

가끔은 선량처럼


내일을 기다리며

오늘에 속고

오늘을 속으며

지난날을 추억하고

기억하며 지우고

지우고 또 기다리며


어제같은 오늘

오늘같은 내일을


나는 사는가?

왜 사는가!!

 

이렇게 사는가!

이것도 사는건가?

 

시간은 소리없이 흐르고

덧없는 세월만

쉼없이 가련만